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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 청년부 말씀 나눔 - 기드온
성내 청년 여러분, 샬롬! 이번 주에는 성경에서 읽는 열 두번째 인생이야기, 기드온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기드온은 사리 분별이 또렷하고 신중하지만, 한번 마음에 결정한 것은 흔들리지 않고 실행하는 결단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드온은 하나님의 사자가 그를 찾아와서 “그분이 너와 함께 계시도다”라고 말하자,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는데 왜 우리가 이렇게 고난을 당합니까?”라고 따져 묻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빈약한 가문 출신이라는 사실이 이스라엘 전체의 지도자가 되기에는 걸림돌이 된다는 것도 현실적으로 고려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저러한 제약에도 불구하고 사사가 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기로 결단한 순간부터 기드온은 생명을 아끼지 않는 과감함을 보여줍니다. 자기 마을의 신상들을 도끼로 찍고, 제단들을 헐어버린 일이 바로 그러한 그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생각만 많고, 결심한 일에 대해서는 자꾸 미루고 회피하게 되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모습인 것을 생각하면, 기드온은 그런 면에서 참 특별해 보입니다. 특히, 300명의 특공대만으로 해변의 모레처럼 많은 적군을 물리친 기습작전은 놀라운 기드온의 업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처럼 하나님께서 원래 의지가 강하고 대범한 사람이 아닌 신중하고 조심성 많은 사람을 통해 큰 역사를 이루셨다는 사실로부터 인생에 대한 하나의 중요한 교훈을 얻게 됩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 안에 설 수 있을 때 참된 의미의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과감한 사람은 과감한 대로 신중한 사람은 신중한 사람대로, 결단력 있는 사람이나 우유부단한 사람이나 어떤 사람이든지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그러하게 사용하고자 하실 때, 그 뜻에 순종할 수 있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 그분에게 합당한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뜻입니다.
주님께서 나의 약함을 주님의 강함으로 대신하려 하실 때, 그 뜻을 캐치하고 결단할 수 있는 믿음을 가지기 위해 기도합시다. 크고 작음의 문제를 넘어서는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사사기 7장 1-3절] 1 여룹바알이라 하는 기드온과 그를 따르는 모든 백성이 일찍이 일어나 하롯 샘 곁에 진을 쳤고 미디안의 진영은 그들의 북쪽이요 모레 산 앞 골짜기에 있었더라 2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넘겨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슬러 스스로 자랑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 3 이제 너는 백성의 귀에 외쳐 이르기를 누구든지 두려워 떠는 자는 길르앗 산을 떠나 돌아가라 하라 하시니 이에 돌아간 백성이 이만 이천 명이요 남은 자가 만 명이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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